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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17~25일 '승마주간' 지정...'영호스컵' 등 승마대회 집중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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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17~25일 '승마주간' 지정...'영호스컵' 등 승마대회 집중 개최

경북 상주 국제승마장서 '한국마사회장배 전국승마대회' 등 개최... 총 300두 말 출전해 기량 펼쳐
어린말 승마대회인 '영호스컵' 국내 첫 개최...경주퇴역승용마 품평회, 스포츠말 품평회 등도 열려

승마대회 장애물경기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이미지 확대보기
승마대회 장애물경기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가 오는 17일부터 약 1주일간을 '승마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승마대회를 개최한다.

마사회는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경북 상주 국제승마장에서 '한국마사회장배 전국승마대회', '영호스컵', '경주퇴역승용마 품평회', '스포츠말 품평회' 등 다양한 승마대회를 집중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승마주간 기간동안에는 총 300두의 말이 모여 승마의 진수를 보여주고 다양한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17일 경주퇴역 승용마의 품평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경주마로 활약하다 승용마로 제2의 삶을 시작한 퇴역마들의 침착성 등 안정성을 검증하는 대회다.

스프레이 뿌리기, 우산 펼치기, 풍선 올리기 등 돌발 상황에서 말의 침착성을 시험하고 마장마술, 장애물 등 기본 승마 능력을 평가한다.

19일에는 제4회 스포츠말 품평회가 열린다.

스포츠말 품평회는 2~3세 어린 국산마의 체형, 보행, 프리점핑 등 승용마 품질을 체계적으로 평가하는 행사로 신뢰성 있는 평가체계를 구축해 우수 국산마를 조기 선발하고 어린말의 거래 활성화를 도모하는 대회다.
2019 영호스컵 포스터. 사진=한국마사회
2019 영호스컵 포스터. 사진=한국마사회

19~21일 3일 동안에는 국내 최초로 '영호스컵'이 개최된다.

이 대회는 올해 열린 2번의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를 통해 선발된 말이 출전하는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의 결승전 격인 행사로 우수 국산 승용마를 조기 발굴하고 생산·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국산 어린말 선발대회다.

대회 위상에 걸맞게 국내 최대 규모인 조련지원금 1억 5000만 원도 지원된다.

제48회 한국마사회장배 전국승마대회는 17·18일과 22~25일 2차례에 걸쳐 치러진다.

한국마사회가 주최하고 대한승마협회가 주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총 18개 종목에서 경연이 펼쳐진다.

17·18일에는 마장마술, 복합마술, YH 경기가 펼쳐지며 22~25일에는 장애물, 복합마술, 국산마, 경주퇴역마, YH 경기가 진행된다.

마장마술과 장애물 최상위 레벨 종목 'S 클래스'가 개최되기 때문에 국내 정상급 선수들의 승마기술을 구경할 수 있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승마주간 동안 각종 승마대회를 한 번에 볼 수 있다"며 "겨울이 오기 전 나들이로 승마장을 찾아 승마의 매력에 빠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각 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말산업 정보포털 '호스피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