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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패션업체 갭, 아트 펙 최고경영자 사임…브랜드 ‘올드 네이비’ 분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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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패션업체 갭, 아트 펙 최고경영자 사임…브랜드 ‘올드 네이비’ 분사 추진

미국 의류 회사 갭의 아트 펙 최고경영자가 사임을 발표한 가운데 자사 브랜드인 올드네이비 분사 계획은 예정대로 이뤄진다. 사진=브랜드 로고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의류 회사 갭의 아트 펙 최고경영자가 사임을 발표한 가운데 자사 브랜드인 올드네이비 분사 계획은 예정대로 이뤄진다. 사진=브랜드 로고


미국 의류 회사 갭(GAP)의 아트 펙 최고경영자(CEO)가 7일(현지 시간) 사임을 발표했다고 복수의 외신 매첵들이 전했다. 후임 CEO를 찾기 전까지 갭 설립자의 아들인 로버트 피셔 회장이 임시로 CEO를 맡는다.
아트 펙의 사임은 갭의 저조한 매출 때문으로 보인다. 2015년 그가 최고 경영자에 오른 이후 순이익은 20%가량 감소하는 등 갭은 수년간 판매 부진으로 고전해왔다. 이날 갑작스런 발표와 함께 실적 발표에서도 올해 연간 순이익 목표를 낮춰 잡으면서 갭 주식은 5.5%나 하락했다.

다만 펙 CEO가 주도해 온 자사 브랜드 올드네이비의 분사 계획은 예정대로 이뤄질 예정이다. 2월 그는 올드네이비를 모회사인 갭으로부터 분사하겠다고 밝혔다. 갭의 다른 의류 브랜드들은 고전하는 가운데 저가 브랜드인 올드네이비만 급성장면서 2020년까지 단독으로 분사해 브랜드를 더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에 대해 갭 대변인은 “이사회는 분사에 대한 전략을 신뢰하고 있고 계획대로 준비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수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sj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