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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모델3와 모델S, 컨슈머 리포트 ‘소비자 권장 등급’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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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모델3와 모델S, 컨슈머 리포트 ‘소비자 권장 등급’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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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모델3와 모델S가 신뢰성이 향상되어 '소비자 권장' 등급을 회복했다고 컨슈머 리포트(CR)가 최근 발표했다. 컨슈모머리포트는 테슬라의 2개 모델에 대해 등급을 하락시켰으나 테슬라의 부단한 노력으로 연간 CR 회원 설문 조사 결과에 따라 신뢰도가 향상되어 3개 모델 중 모델3와 모델S 2개 모델은 소비자 권장 등급수준을 이번에 회복했다고 밝혔다.

모델3는 신뢰도 등급에서 현재 아우디 A3 바로 아래, 아큐라 TLX 및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보다 높은 12개의 고급 소형 자동차 중 다섯 번째로 순위에 올랐다. 모델S는 현대차 제네시스 G90 바로 아래에 있는 4개의 고급 승용차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에 랭크됐다.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나 렉서스 LS보다는 높은 순위다.
CR의 자동차 테스트 담당 수석 디렉터인 제이크 피셔는 "테슬라의 신뢰도의 등락변화가 심한 것은 제조개선에 대한 고유한 접근 방식도 영향을 끼치는데 대부분의 다른 자동차사는 조립 라인을 한꺼번에 개선하는 경향이 있지만 테슬라는 일년 내내 수없이 운영 변경을 한다"고 말했다

제이크 피셔는 "테슬라 모델3는 지난해 회사가 자주 디자인을 변경하고 수요 충족을 위해 생산량을 늘리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 생산이 안정화됨에 따라 신뢰도가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제대로 닫히지 않거나 바디 트림 패널을 느슨한 2개 모델의 바디 하드웨어 문제와 관련해서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모델3의 경우 걸쇠가 걸렸거나 문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불만사례가 줄었다. 모델S는 페인트와 트림 품질과 관련하여 과거에 문제를 일으킨 문제가 감소했다. 고객들은 또 크루즈 컨트롤, 카메라, 경고등과 같은 전력 장비에 대한 문제는 거의 없었다.

CR는 지난주 테슬라 담당자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이메일로 보내 새로운 CR 권장 사항과 테슬라가 안정성을 개선하기 위해 수행한 변경 사항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그러나 회사는 응답하지 않았다.

테슬라의 다른차량인 모델X SUV는 여전히 소비자 권장 등급에 들지 못하고 있다. 모델X 고객은 팔코 윙 문틀(세로로 열린)에서부터 소음 및 누출에 이르기까지 많은 문제가 보고됐으며 신뢰성도 평균 이하였다.

차내 전자 제품은 모델X와 3 및 S에서도 아직 약점을 유지하고 있다고 CR는 밝혔다. 차가 움직일 때 화면이 정지하거나 부팅되지 않는 등 디스플레이 관련 문제가 계속 제기 되고 있어 일부 고객은 시스템의 무작위 재부팅에 불만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CR이 모델3와 모델S를 소비자 권장등급으로 추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차량은 광범위한 도로 테스트에서 일관되게 점수를 매기는 것이지만 연례 설문 조사에 따라 매년 등급이 바뀔 수 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