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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 중국 멍녀우의 ‘벨라미’ 인수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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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 중국 멍녀우의 ‘벨라미’ 인수 승인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가 중국 멍녀우(蒙牛)에 대한 벨라미(Bellamy's Australia)의 인수를 승인했다. 자료=벨라미이미지 확대보기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가 중국 멍녀우(蒙牛)에 대한 벨라미(Bellamy's Australia)의 인수를 승인했다. 자료=벨라미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가 중국 멍녀우(蒙牛)에 대한 자국 분유 메이커 벨라미(Bellamy's Australia)의 인수를 승인했다고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FIRB는 벨라미의 매각이 “호주의 이익에 반하지 않는다”고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인수 입찰가는 14억3000만 호주달러(약 1조1340억 원)로, 호주 국내시설에 대한 투자보장과 본사와 이사회를 유지하는 조건부로 승인됐다.
호주 정부는 최근 몇 년간 중국의 많은 투자를 차단한 가운데, 중국 국영 식품회사 코프코(Cofco)가 24%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멍녀우의 투자를 두고 정치적 간섭을 의심해 왔다. 그러나 이번 결정은 양국의 경색된 상황에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산업에 대한 중국의 투자를 호주는 여전히 환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