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의 CIC(사내독립기업) 다음웹툰컴퍼니(대표 박정서)는 18일 ‘다음웹툰 공모대전7’의 14개 본선 진출작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순정, 로맨스판타지 / 액션, 판타지 / 드라마 / 공포, 스릴러 / 개그, 일상 총 5개의 장르로 작품을 접수, 예선에 진출한 62개의 작품 중 독자 투표와 내부 심사를 거쳐 이번 본선 진출작이 선정됐다. 이후 작품별 프로듀싱을 마치고, 1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정식 연재작들과 동일하게 다음웹툰 연재시간표를 통해 공개된다.
공개된 본선 진출작 중 스토리 및 소재, 원고 연출, 작화 완성도, 대중성을 고려하여 다음달 13일 최종 8개 수상작을 발표한다. 대상 5000만원(1명), 최우수상 1000만원(1명), 우수상 600만원(2명), 장려상 400만원(4명)으로 역대 다음웹툰 공모대전 중 가장 높은 상금이 수여되며, 본상 수상작 모두에게 다음웹툰 정식 연재 기회와 별도의 부상이 제공된다.
다음웹툰 측은 “올해 진행한 공모대전에서는 독특하고 트렌디한 소재의 작품과, 신선한 콘셉트의 작품들이 많았다. 작품성과 소재적인 재미를 추구하는 다음웹툰 독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으로 다가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예비 웹툰 작가들의 창작 환경을 지원하고, 역량 있는 작품과 작가를 발굴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웹툰 공모대전’은 2013년 ‘다음 온라인 만화공모대전’으로 시작, 작년 명칭을 변경하여 올해 일곱 번째를 맞았다. 그동안 5,900여 개 작품이 지원하여 50여 명(팀)의 작가들이 데뷔, 웹툰 작가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당선작 중 8개 작품의 영상 판권 계약이 진행됐고, 13개 작품은 중국, 일본 등 해외 플랫폼에 연재되어 글로벌로 진출했다. [끝]
다음웹툰은 2003년 10월 국내 포털 최초의 웹툰 서비스 ‘다음 만화속세상’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미생’의 윤태호 등 국내를 대표하는 작가들이 수많은 유명 작품을 발표하여 웹툰의 명가에 올랐다. 2016년 9월 카카오페이지의 CIC(사내독립기업)으로 분사했다. 웹툰을 영상과 캐릭터, 단행본 등 2차 저작물화하는 데 앞장서, 현재까지 다음웹툰의 작품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2차 저작물만 520여 개에 이른다. 특히 ‘웹툰리그’, ‘웹툰 공모전’ 등을 통해 신인 작가들을 발굴하고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