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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 노이다, 스마트폰 글로벌 허브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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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 노이다, 스마트폰 글로벌 허브 꿈꾼다

2025년 전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 30% 차지 목표

인도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에 따라 노이다 지역이 스마트폰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에 따라 노이다 지역이 스마트폰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인도가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구상의 일환으로 노이다 지역을 스마트폰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우뚝 세우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헤럴드퍼블리시스트가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메이크 인 인디아는 해외 기업들의 제조공장을 인도에 유치해 제조업을 활성화시키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경제개발 프로젝트다.
인도 모바일가전협회(ICEA)에 따르면 현재 노이다 지역엔 약 80개의 스마트폰 공장이 가동 중이다. 스마트폰에 쓰이는 충전기, 어댑터, 배터리 팩 등도 생산되고 있다.

인도는 2018~2019년 2억9000만개의 스마트폰을 제조했고 대부분 노이다 지역에서 만들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노이다에 세계 최대 규모의 휴대폰 생산공장을 준공하는 등 13억 인구를 가진 거대 시장 인도를 공략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은 내년까지 노이다 지역 휴대폰 생산 능력을 6800만대에서 1억2000만대로 두 배 가까이 늘릴 계획이다.

현재 이 지역에서 5000만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오포는 내년엔 1억대로 생산능력을 두배 확충할 예정이다.

또 다른 중국업체 비보는 인도에서의 750억 루피(약 1조2200억 원)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의 일환으로 이달 초 노이다 지역에 대규모 스마트 제조공장을 신설했다.
ICEA에 따르면 인도가 노이다 지역을 휴대전화와 관련 부품 제조의 글로벌 허브로 성장시키려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ICEA는 오는 2025년 전 세계 스마트폰 생산 추정치 10억대 가운데 30%를 노이다 지역에서 만들 것이라며 이는 지금의 4배에 달하는 57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