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액수는 미국의 위성TV 제공업체인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가 스프린트의 전액 선불 무선 사업에 대해 지불하기로 동의한 것에 대한 상당한 프리미엄이다.
이 두 업체는 규제 당국에 대한 양보로 부스트와 버진모바일 브랜드를 포함한 스프린트의 선불 무선 사업을 디시에 14억 달러에 매각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를 전달하는 일부 무선 스펙트럼, 즉 전파를 디시에 36억 달러에 판매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스프린트와 T-모바일의 합병은 소비자들에게 해가 된다는 이유로 여전히 주 법무부의 소송에 직면해 있다.
애더튼 설립자는 스프린트와 T-모바일이 11월 1일부로 만료된 합병 협정 조건을 재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초 T-모바일 존 레거(John Legere) 대표는 협상의 일환으로 합병 액수 260억 달러의 가격은 인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이 발표된 이후 애더튼은 트위터를 통해 "두 업체의 합병은 매월 초에 사용자가 전화 요금을 내는 선불 폰에 의존하는 저소득층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고 노골적으로 지적해 왔다.
애더튼은 원래 모국인 호주에 부스트 모바일을 설립하여 2004년에 넥스텔(Nextel)에 미국 사업권을 매각했다. 그리고 후에 스프린트가 이를 인수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