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반 사례에 따라 최대 2100만 호주달러(167억 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웨스트팩 은행은 지난 2013~2018년 1950만 건 이상의 국제 자금 이체를 제 때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되지 않은 거래는 6년 동안 110억 호주 달러 이상이라고 Austrac은 말했다.
Austrac측은 웨스트팩 은행의 이런 행동에 대해 “호주 금융 시스템의 신뢰를 갉아먹고 경찰 조사를 지원해야 할 경우 금융 거래의 출처를 추적할 수 있는 능력을 저해한다”고 비난했다.
웨스트팩 은행은 이라크, 우크라이나, 짐바브웨 등을 위험국가로 지목하고 이들 국가의 금융기관들이 은밀한 방식으로 호주의 지불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적발된 사례 가운데 아동 착취와 관련 있어 보이는 계좌도 일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