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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보험사 AI로 성공하려면 데이터·인프라·전문인력 3박자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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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보험사 AI로 성공하려면 데이터·인프라·전문인력 3박자 갖춰야"

인공지능(AI) 기술이 보험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보험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보험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보험회사가 AI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데이터와 인프라, 인재라는 3박자가 갖춰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계적인 보험회사 에이온은 최근 '인공지능이해하기'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이 같은 3가지 요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AI가 빅데이터의 문을 여는 열쇠라며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는 데이터의 가치를 중시했다.

보험업계 외부에서 공급되는 타사의 데이터, 소셜미디어나 검색 엔진 등 디지털 플랫홈에서 사용자들이 상호작용하며 만들어내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 그리고 청구와 적용 마케팅 등 보험사 자체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에서 확보되는 데이터 등이 모두 중요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또 AI를 활성화하기 위한 데이터 접근에는 인프라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적절한 인프라가 없으면 조직은 대량의 데이터를 올바르게 수집할 수 없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AI를 성공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필수 조건은 아니지만 광범위한 데이터 접근을 가능케 하는 인프라는 중요한 요소다. 이와 함께 보험사들이 민감한 정보를 취급한다는 점에서 강력한 보안은 필수다.

보고서는 마지막으로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보험 계리사는 이미 AI가 사용하는 많은 모델링 기술에 익숙하지만 그러한 모델을 직접 만들 능력이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올바른 인재를 모집해 교육하고 이들을 보유하는 데 투자하면 생기는 두가지 이점을 꼽았다.

첫째 어떤 데이터와 방법으로 탐색할지에 대한 위험 대비 수익성 분석에 더 잘 대처할 수 있다. 둘째는 테스트하고 이를 궁극적으로 구현할 능력을 보유할 수 있다.

보고서는 보험사들이 기술혁신가들과 협력해야 한다며 자체적으로 AI를 활용할 인력이 없으면 이를 수행할 수 있는 회사와 제휴를 맺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