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마존, 미 정부 제소...100억 달러 클라우드 사업 ‘오류’ 주장

미국 아마존닷컴은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 국방부가 최대 100억 달러(약 11조7800억 원) 규모의 클라우드 사업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계약을 맺은 것을 두고, 업체 선정 과정에 오류가 있는 등을 이유로 미 정부를 상대로 제소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당초 아마존은 수주 경쟁에서 우위에 있었지만 MS에게 수주를 놓쳤다.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에 의한 아마존 창업자 베조스 최고경영자(CEO)의 비판이 업체 선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마존은 14일 “평가 과정에서 명백하지 않은 많은 미비나 오류, 편견이 있었다”며, 미국 정부에 강하게 항의하고 조사와 시정을 요청하면서 법적 절차를 취할 방침을 나타내고 있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