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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웰스파고, '자동차 보험 끼워팔기' 집단소송서 거액 합의금 지불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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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웰스파고, '자동차 보험 끼워팔기' 집단소송서 거액 합의금 지불 합의

웰스파고와 이 은행과 함께 일한 보험 회사는 고객들과의 집단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4억3200만 달러(약 5100억 원)를 합의금으로 지불하기로 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웰스파고와 이 은행과 함께 일한 보험 회사는 고객들과의 집단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4억3200만 달러(약 5100억 원)를 합의금으로 지불하기로 했다.
웰스파고와 이 은행과 함께 일한 보험 회사가 고객들을 상대로 부당한 ‘자동차 보험 끼워팔기’를 했다고 제기된 집단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4억3200만 달러(약 5100억 원)를 합의금으로 지불하기로 했다.

24일(현지 시간) 샬롯 오브저버(The Charlotte Observer)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한 지방 법원은 최근 이 같은 합의를 최종 승인했다.
미 금융당국은 지난 2016년 웰스파고 직원들이 자신들에게 할당된 목표를 달성하고자 고객 명의를 도용해 위조 계좌 약 200만 개를 만든 사실을 적발했다.

고객들은 웰스파고가 내셔널 제너럴 인슈어런스(National General Insurance)의 특정 자동차 보험을 자신의 계좌에 적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대출 상환금 이외에 보험료를 납부했다.

미 언론들은 지난 2017년 80만명 이상에 대해 이런 불필요한 보험료가 부과됐다는 내용의 내부 보고서를 보도했다.

은행측은 처음에 57만명 가량이 이런 관행에 영향을 받았을 수 있고 이 때문에 몇몇 고객들은 차량 압류까지 당했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집단 소송은 2016년 2월 웰스파고의 자동차 대출로 차량을 구입한 인디애나 폴리스 출신의 한 피해 고객이 지난 2017년 제기했다.

그는 웰스파고가 보험업체와 함께 80만명의 순진한 고객에게서 수백만 달러를 사취하려는 계획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나탈리 브라운 웰스파고 대변인은 이번 합의가 고객들의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써 만족한다고 밝혔다. .

웰스파고는 사건이 불거졌던 2017년 당시8000만 달러 합의금에 동의한 바 있지만 이후 피해 구제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액수가 늘어났고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건으로 찰스 샤프 뉴욕멜론은행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9월 새로운 웰스파고 CEO로 임명됐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