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 시간) 샬롯 오브저버(The Charlotte Observer)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한 지방 법원은 최근 이 같은 합의를 최종 승인했다.
고객들은 웰스파고가 내셔널 제너럴 인슈어런스(National General Insurance)의 특정 자동차 보험을 자신의 계좌에 적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대출 상환금 이외에 보험료를 납부했다.
미 언론들은 지난 2017년 80만명 이상에 대해 이런 불필요한 보험료가 부과됐다는 내용의 내부 보고서를 보도했다.
은행측은 처음에 57만명 가량이 이런 관행에 영향을 받았을 수 있고 이 때문에 몇몇 고객들은 차량 압류까지 당했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집단 소송은 2016년 2월 웰스파고의 자동차 대출로 차량을 구입한 인디애나 폴리스 출신의 한 피해 고객이 지난 2017년 제기했다.
그는 웰스파고가 보험업체와 함께 80만명의 순진한 고객에게서 수백만 달러를 사취하려는 계획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웰스파고는 사건이 불거졌던 2017년 당시8000만 달러 합의금에 동의한 바 있지만 이후 피해 구제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액수가 늘어났고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건으로 찰스 샤프 뉴욕멜론은행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9월 새로운 웰스파고 CEO로 임명됐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