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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제철, 인도철강공사 차 강판 합작사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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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제철, 인도철강공사 차 강판 합작사로 급부상

세계 최대 철강사 아르셀로미탈측의 최종결정 지연에 합작파트너 대안 물색

인도 국영철강회사 SAIL 로고.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국영철강회사 SAIL 로고.
인도 국영 철강업체 인도철강공사(Steel Authority of India Limited, SAIL)의 자동차용 강판 합작회사 설립 파트너로 한국의 현대제철 등이 급부상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이코노믹타임스 등 인도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SAIL은 자동차용 고급강재를 생산할 합작공장 설립의 파트너인 유럽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과의 협상이 진전이 없을 경우 한국업체들과의 제휴를 검토할 방침이다.
SAIL은 2년 전 아르셀로미탈과 합작공장 설립을 합의했지만 아직까지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SAIL의 AK 차우다리(Chaudhary) 회장은 합작회사 설립과 관련한 질문에 "아르셀로미탈측의 회답을 기다리고 있으나 답변이 없다"면서 "그들(아르셀로미탈)은 에사르그룹의 철강부문을 인수한 이후 이 문제로 바쁜 상황이어서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들이 지금 무엇을 말하는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아르셀로미탈과의 대화가 지연되고 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자동차 강판 제조업체는 전세계적으로 많다"면서 "우리는 이미 한국 현대 제철 등과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12월 SAIL은 아르셀로미탈과 인도 자동차용 강판 제조를 위한 합작공장 설립에 합의했다. 최종 합의는 재정적인 실행가능성을 조건으로 곧 확정될 예정이라고 SAIL측은 밝혔다. 세계 최대 철강사인 아르세로미탈은 최근 파산한 에사르 철강을 5454억7000만 루피에 낙찰받았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