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이스라엘 통신부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휴대폰 사업자를 대상으로 공개 입찰을 발표했다. 이번 입찰은 원래 일요일에 열릴 예정이었다.
이스라엘의 두 번째로 큰 이동 통신 사업체인 파트너 커뮤니케이션(Partner Communications)이 연기를 요청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지난 주 업체 회장을 포함한 다수의 이사진이 들이 사임해 경영진이 다소 흔들렸기 때문이다. 파트너는 오스낫 로젠(Osnat Rosen)을 회장으로 지명했다.
통신부는 3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합작 컨소시엄도 예상된다. 통신부는 연말까지 최종 입찰자를 발표하고 2020년에 상용 출시를 시작하여 2023년까지 효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스라엘의 3대 통신 사업체인 셀콤(Cellcom), 파트너, 그리고 베제크(Bezeq)의 휴대폰 사업부 펠레폰(Pelephone)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에는 현재 휴대폰 이용자 수가 900만명이며 9개 모바일 공급업체가 있다.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업체들이 입찰 조건에 혼란스러워하고 있지만 해당 통신부는 입찰 모델이 유럽과 북미에서 이미 30번이나 사용된 것이라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2018년 모바일 부문의 매출은 5.6 % 감소했지만 통신 사업체는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5G에 투자 욕심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