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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추운 겨울 감기와 함께 발병하는 ‘자반증’, 면역체계 교란부터 바로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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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추운 겨울 감기와 함께 발병하는 ‘자반증’, 면역체계 교란부터 바로 잡아야

겨울철 쉽게 걸릴 수 있는 감기를 앓고 난 뒤 피부에 울긋불긋한 피멍 같은 반점이나 고춧가루를 뿌린 듯한 붉은 반점이 올라왔다면 '자반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고운결한의원 대전점 류승경 원장. 사진=고운결한의원 대전점이미지 확대보기
겨울철 쉽게 걸릴 수 있는 감기를 앓고 난 뒤 피부에 울긋불긋한 피멍 같은 반점이나 고춧가루를 뿌린 듯한 붉은 반점이 올라왔다면 '자반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고운결한의원 대전점 류승경 원장. 사진=고운결한의원 대전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요즘같은 때에는 면역력이 약해져 질병에 쉽게 노출이된다. 겨울철 쉽게 걸릴 수 있는 감기를 앓고 난 뒤 피부에 울긋불긋한 피멍 같은 반점이나 고춧가루를 뿌린 듯한 붉은 반점이 올라왔다면 '자반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알레르기성 자반증은 10만 명 중 20명 정도 발생하는 다소 드문 질환이다. 자반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혈소판장애, 혈액응고장애가 흔하지만 혈관벽의 염증과 결체조직질환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 외에 패혈증이나 면역질환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자반증은 주로 소아들에게 나타나며 특히 소아의 경우 80% 이상이 자반증 발병 전 감기를 앓은 경력이 있을 정도로 감기는 자반과 관련이 깊다. 감기 바이러스나 세균이 우리 몸에 침투하게 되면 이를 이겨내는 과정에서 몸속에 열이 발생해 자반증이 발병하는데 영향을 주거나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자반증은 신체 중 주로 하체 부위부터 발생하는 붉은 점 이외 관절의 통증, 부종이나 설사, 구토, 복통을 동반한다. 붉은 반점은 하체에 국한되지 않으며, 상체와 얼굴에도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단백뇨나 혈뇨가 검출되고 신장 손상의 원인이 되기도 해 조속한 근본 치료가 필수적이다.

자반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쿼드더블진단과 RGB진단을 통한 개인의 체질, 피부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알레르기성 자반증은 면역시스템이 교란되어 면역계가 자신의 혈관을 이물질로 오인해 공격하면서 발생된다. 때문에 자반증을 치료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은 체질 개선으로 면역력을 회복하는 것이다.

소아 자반증의 경우 감기 후유증으로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는 감기를 예방하는 것이 자반증을 예방 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목도리나 스카프를 이용해 뒷목을 반드시 보호하는 게 좋다. 또 과격한 운동이나 많은 활동량으로 인한 과로로 체력이 손상되면 증상이 악화되므로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 성인 자반 환자의 대부분은 극심한 스트레스 이후 자반이 발병하므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기를 권장한다.

*도움말: 고운결한의원 대전점 류승경 원장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