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크렘 시장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대출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으면서 "이스탄불의 아시아 지역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위한 것"이라면서 "당초 논의된 금액을 초과해 추가 재원을 확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모글루 시장은 그간 이스탄불 시민의 단 2%만이 지하철에 접근하고 인구의 절반이 걸어서 지하철에 가야 한다며 5년 안에 지하철 노선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공언해왔다.
1970년 트라보존에서 태어나 이스탄불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마모굴루 시장은 가족회사 이사회 의장을 지내고 2014년 이스탄불의 유럽 쪽인 베일룩두쥬(Beylikdüzü)의 시장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6월 선거에서 AKP소속 비날리 일드림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AKP 출신 시장들은 지난 25년간 이스탄불시를 지배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