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2㎜ 평사포의 사거리 약 12㎞로 발사속도가 분당 8발로 추정된다. 북한 연대급 부대가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사포는 탄이 직선으로 날아가 목표물을 직접 타격하기 때문에 관통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는 포 밑에 깔린 레일이 뒤로 길게 이어져 있다. 이것은 포좌와 갱도를 잇는 레일로 보인다. 다시 말해 포를 진지까지 이동하기 위한 수단이다.
북한군은 122㎜ 곡사포, 130㎜ 대구경포 등을 배치해 남측을 겨냥하고 있어 이런 포들을 쏘았
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북한 해안포의 사거리는 130mm가 27km의, 76.2mm가 12km로 추정된다. 일부 지역에 배치된 지상곡사포(평곡사포) 27km로 알려져 있다.
연평도에서 6~11km 떠렁진 북한 장재도와 무도에는 사거리 20km의 122mm 방사포와 130mm포, 76.2mm 포가 배치돼 있다.
북한군이 무슨 종류의 해안포를 어느 방향으로 몇발 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근거로 76.2㎜ 해안포를 수십발 쏘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군이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 도발 때는 122mm 방사포와 함께 150발의 포를 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