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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日 상장기업 98곳 평균연봉 1000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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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日 상장기업 98곳 평균연봉 1000만엔

M&A 자문사·투자펀드·메가뱅크 등 금융기업 상위권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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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잡지 프레지던트(President)가 최근 온라인 판에서 전체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평균 연봉 랭킹(2019년)'을 작성 발표했다.

조사 대상 3708개 업체 가운데 평균 연봉이 1000만 엔을 넘는 상장 기업은 98개로 지난해부터 11개 늘어났다.
내역 별로 보면 M&A 자문회사, 투자 펀드, 메가 뱅크 등 금융 관련이 24개, 의약·화학·식품이 14개, 언론사 12개, 기계 및 주택 설비 등 업체 12개, 종합 상사와 부동산이 각각 7개, 건설이 5개, IT 컨설팅이 4개, IT·통신·게임 등이 2개였다.

랭킹 1위는 2478만엔의 M&A캐피털 파트너스(M&A Capital Partners)로 지난해보다 516만엔 떨어졌다. 한편 지난해 7위였던 GCA는 504만엔 인상으로 3위, 지난해 10위였던 아사히 방송 그룹 HD는 227만엔 아래로 32위로 급락했다.

랭킹 전체에서도 연봉은 증가 추세다. 상위 495개 업체 중 전년 대비 증가한 업체는 343개, 줄어든 업체는 152개였다.

다만 평균 연봉은 지난해 2994만엔에서 516만엔 떨어졌다. M&A 자문 관련 기업은 해당 연도의 M&A의 규모나 성패에 따라 연봉이 좌우되기 때문에 내년 이후에도 같은 수준이 될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

최근 M&A 업종은 랭킹 상위의 단골손님이다. GCA(3위), 스트라이크(8위) 등 2개 M&A 자문 업체가 베스트10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스트라이크는 지난해 1777만엔으로 4위였으나 올해는 1539만엔으로 8위로 내려앉았다.

평균 연봉 1위를 차지한 M&A 캐피털 파트너스의 종업원 수는 75명에 불과하다. 평균 연령은 31.3세로 톱 500개 업체 가운데 가장 젊고 평균 근속 연수도 3.3년으로 짧다.
이 업체는 국내 중견 및 중소기업 오너를 대상으로 사업 승계를 목적으로 한 M&A에 주력하고있다. 제조업 뿐만 아니라 주택, 건설, 컨설팅 분야 업체의 M&A에 경험이 풍부하다.

그 이외의 업종에서는 금융, TV, 종합상사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종합상사들은 일제히 평균 연봉이 올라갔다. 평균 급여는 미츠비시 상사(1607만엔)을 필두로 이토츄 상사(1520만엔), 미츠이 물산(1430만엔), 마루베니(1389만엔) 순으로 이어졌다.

TV도 랭킹 순위에 들었다. 15위의 TV도쿄는 1411만엔으로 전년 대비 19만5000엔 증가했으며 19위의 TV아사히는 1387만엔으로 전년 대비 10만7000엔 증가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