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는 27일 평택시, 수소에너지네트워크㈜(이하 하이넷)와 평택시 수소충전소 인프라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평택 제1호 수소충전소는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에 있는 SK라인45 LPG충전소 부지 내에 설치되며 다음달 초 착공해 2020년 상반기 중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SK에너지는 장기적 관점에서 수소전기차 확산에 맞춰 수소충전소를 추가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SK에너지는 최근 ‘그린밸런스 2030’ 계획을 수립하고 SK주유소, LPG충전소, 내트럭하우스 등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공급 사업을 추진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그린밸런스 2030’은 환경 분야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해 정유사업 등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를 상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바탕으로 SK에너지는 SK주유소와 내트럭하우스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20일 내트럭하우스 부산 신항 사업소 태양광 발전 시설이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또한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수소충전소 사업까지 진출해 친환경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의 밑그림을 완성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심두섭 SK에너지 에너지B2C사업본부장은 “SK에너지는 주유소와 LPG충전소, 내트럭하우스 등 석유제품 유통 인프라의 혁신방안을 강력하게 추진 중”이라면서 “주유와 LPG 충전 등 기본 서비스에 더해 태양광 전기 생산, 전기차 충전과 수소차 충전도 가능한 친환경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으로 진화하는 미래 유통 인프라 모델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