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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구글 클라우드 서버에 한때 개인정보 등 12억개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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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구글 클라우드 서버에 한때 개인정보 등 12억개 노출

FBI 신고 후 수시간만에 사라져

구글이 20일(현지시간)페이스북에 이어 12월 영국총선부터 타깃형 정치 광고를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구글이 20일(현지시간)페이스북에 이어 12월 영국총선부터 타깃형 정치 광고를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 서버에 한 때 무려 12억개의개인정보 등이 보안이 안된 상태로 노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와이어드에 따르면 보안 전문가 비니 트로이아는 얼마 전 보안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인터넷 상의 데이터들을 조사하다가우연히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이 데이터들에는 비밀번호나 신용카드 정보 같은 중요 정보는 없었지만 집이나 휴대폰 전화번호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각종 소셜 미디어 프로필 등이 포함돼 있었다.

노출된 이들 데이터들은 온라인 상에서 다른 사람을 사칭하는 데 악용될 수 있는 정보라고 트로이아는 설명했다..

그는 무려 4테라바이트 용량의 이런 거대데이터들이 이처럼 하나의 데이터베이스에서 노출돼 있는 경우는 한번도 보지 못한 일이라고 밝혔다.

트로이아는 이 데이터들 가운데 대부분이 데이터 중개업체 PDL (People Data Labs)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제공된 것을 알아내고 이 회사에 연락을취했다.

하지만 PDL측은 데이터를 관리하는 자체서버를 갖고 있지 않고 자신들로부터 데이터를 구입한 측의 서버가 보안 등 데이터 관리의 책임을 갖고 있다고 해명했다.

트로이아는 누가 데이터를 수집했는지 밝히지 못했고 이 같은 사실을 미 연방수사국(FBI)에 신고했지만 신고 직후 몇 시간 만에 해당 데이터 서버가 오프라인 상태로 차단됐다고 밝혔다.
와이어드는 FBI측이 이와 관련해 논평을거부했다고 전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