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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미중 무역협상 타결 트럼프 관세철회 기자회견… 블랙 프라이데이+ 홍콩인권법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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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미중 무역협상 타결 트럼프 관세철회 기자회견… 블랙 프라이데이+ 홍콩인권법 서명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미중 무역협상 타결  트럼프 관세철회 기자회견… 블랙 프라이데이+ 홍콩인권법 서명 + 신장 위구르 탄압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요동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미중 무역협상 타결 트럼프 관세철회 기자회견… 블랙 프라이데이+ 홍콩인권법 서명 + 신장 위구르 탄압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요동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타결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등이 만감한 반응을 보이고있다.

2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무역협상이 타결되더라도 1단계 합의의 내용과 타협 수위에 따라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등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합의 내용중 중국의 수입액과 미국의 관세철회폭, 중국 위안화 환율 그리고 지재권 보호 등이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달러 환율의 향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중국과의 1단계 무역협상이 막판 진통 속에서도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 시위 사태와 관련해서는 미국은 항상 홍콩 시민들과 함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미 의회를 통과한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홍콩인권법안)에 아직 서명하지 않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도 “법령에 의해 요구되는 것은 무엇이든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은 민주적 가치, 기본적 자유, 두 체제와 홍콩 시민들의 열망을 계속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아시아증시는 혼조마감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0.28% 상승한 2만3437.77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31% 뛴 1710.98로 마쳤다.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0.13% 내린 2903.19로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30% 하락한 9648.39에 마감했다. 홍콩증시에서는 항셍지수가 오르고 H지수(HSCEI)는 내렸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61% 오른 1만1647.46에 마쳤다.

이 와중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중국 당국의 신장(新疆) 지역 소수민족 탄압 의혹을 언급하며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 기자회견에서 " 중국 지도부가 위구르족을 포함해 신장의 이슬람교도를 무자비하게 감금하고, 조직적으로 억압했다"고 성토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신장 위구르(웨이우얼)자치구에 2017년 들어선 '직업훈련소'가 소수민족을 탄압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강제 구금시설이라는 증거가 담긴 중국 정부 내부 문건을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미국이 내정에 간섭한다며 반발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폼페이오의 발언에 대해 "정치적 편견으로 가득차 있으며 대테러 문제에 대한 이중기준을 다시 드러냈다"면서 "신장 문제를 구실로 중국 내정에 간섭하려는 음흉한 속셈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27일 오전에 마감한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55.21포인트(0.20%) 상승한 28,121.68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88포인트(0.22%) 상승한 3,140.52에 끝났다. 나스닥 지수는 15.44포인트(0.18%) 오른 8,647.93에 마감했다. 다우지수 등 뉴욕증시의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다.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유통업체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뉴욕증시에 상승탄력을 몰고왔다.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인 베스트 바이는 주가가 10% 가까이 올랐다. 스포츠용품 매장 딕스 스포팅 구즈의 주가는 20% 가량 폭등했다. 유통주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S&P 유통 ETF'는 0.6%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는 10월 신규 주택판매가 0.7% 감소한 연율 73만3000 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은 11월 제조업지수가 전월 8에서 마이너스 -1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콘퍼런스보드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6.1에서 125.5로 하락했다.연준의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는 최근 세 번의 기준 금리 인하로 현재 통화 정책이 정확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2%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의 변동성지수(VIX)는 2.78% 하락한 11.54이다.

코스피 에서는 MCSI 리밸런싱 완료 후의 주가가 초미의 관심이다. 27일 코스피는 6.50포인트(0.31%) 오른 2,127.85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14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로써 외국인은 지난 11월7일 이후 이날까지 15 영업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지속했다. 기간중 누적 순매도 금액은 3조3736억원에 달했다. 이 중 MSCI 지수 변경에 따른 외국인 순매도는 1조5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됐다. 외국인 매도가 완전히 진정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012330](2.23%), 셀트리온[068270](2.2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06%), 현대차[005380](0.82%), 삼성전자[005930](0.77%), SK하이닉스[000660](0.49%), LG화학[051910](0.16%)이 오르고 신한지주[055550](-0.67%), 네이버[035420](-0.29%), 포스코[005490](-0.21%)는 내렸다. 업종별로는 보험(1.72%), 의약품(1.37%), 운수·장비(0.87%), 화학(0.55%), 전기·전자(0.55%), 제조업(0.54%) 등이 오르고 의료정밀(-1.81%), 섬유·의복(-1.23%), 기계(-1.03%), 전기·가스업(-1.03%) 등은 내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76개, 내린 종목은 442개 그리고 보합은 94개 종목이다.

코스닥지수는 4.20포인트(0.64%) 내린 647.39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11억원, 기관이 534억원을 순매도했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3.31%), 케이엠더블유[032500](-1.99%), 에이치엘비[028300](-1.79%), 헬릭스미스[084990](-1.71%), 메디톡스[086900](-0.43%), CJ ENM[035760](-0.26%) 등이 내리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59%), 휴젤[145020](2.88%), 펄어비스[263750](2.54%), SK머티리얼즈[036490](0.11%) 등은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8억2천281만주, 거래대금은 5조311억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177.2원에 마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