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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중고의류 시장 호황…선물로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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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중고의류 시장 호황…선물로도 인기

백화점 메이시와 JC페니도 중고의류 매장과 제휴해 판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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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고 의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메이시(Macy’s)와 JC페니(JC Penny)와 같은 대형 백화점들이 중고의류 매장과 손잡고 판매에 나섰다.

28일(현지 시간) 다국적 경영 컨설팅 전문 업체인 악센츄어(Accenture)에 따르면 설문 조사에 응한 응답자의 거의 절반이 중고 의류를 선물로 제공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56%는 이런 종류의 선물을 받는 것을 환영한다고 응답했다.
온라인 중고의류 판매 업체인 스레드업(ThredUp)의 최근 보고서는 2023년까지 중고 의류 시장은 5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중고 선물을 주고 받는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 또한 대단히 긍정적이다. 악센츄어 설문조사 결과는 응답자의 48%가 중고의류를 선물로 주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56%는 이런 종류의 선물을 기꺼이 환영한다고 답했다.

고급 대형 백화점들도 중고의류 시장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지난 8월 메이시는 스레드업과 제휴해 메이시의 40개 매장에 중고 의류 판매를 시작했다. JC페니도 매장 30곳에서 스레드업의 중고 여성 의류 및 핸드백을 제공하고 있다.

JC페니의 수석 판매자인 미쉘 울라츨로(Michelle Wlazlo)는 "스레드업과의 파트너십으로 휴일 쇼핑객들이 JC페니 매장에서 처음으로 국내 중고 브랜드를 찾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신중하게 선택한 중고 의류 공간은 자주 새롭게 바뀔 것이며 고객들은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아이템의 사랑에 빠질 것이다. 휴가 시즌이 다가 오면서 우리는 더 많은 영감을 제공하고, 고객들은 모든 행사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