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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 스스로 빛 내는 QLED 상용화 가능성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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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 스스로 빛 내는 QLED 상용화 가능성 열었다

네이처지에 QLED 소자 발광 효율과 사용시간 향상 주제 연구 결과 발표

삼성전자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QLED의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QLED의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양자점 발광다이오드(QLED)에대한 대대적 투자를 예고한 삼성전자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QLED의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Q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소자로 2~10㎚ 크기의 반도체 결정인 양자점을 사용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소속 장은주 펠로우와 원유호 연구원은 27일(현지시간) 영국 학술지‘네이처’에 QLED 소자의 발광 효율과 사용시간 향상을 주제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QLED 소자의 발광효율 21.4%를 달성할 수 있고 소자의 수명인 구동 시간도 최대 100만시간까지 구현할 수 있다.

QLED는 전류를 흐르게 하면 무기 물질인 반도체 결정인 퀀텀닷이 스스로 빛을 내는 방식(무기EL, 무기 Electron Luminescence)이다. 기존 OLED는 자발광 소재로 유기 물질을 사용하는데 QLED는 무기물질을 쓰기 때문에 OLED의 태생적 약점인 ‘번인’(잔상)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서 지난달 10일 오는 2025년까지 7년간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설에 10조 원, 기술개발에 3조1000억 원 등 모두 13조1000억 원의 신규 투자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이런 삼성의 ‘QD 디스플레이’프로젝트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삼성은 유기 물질로 빛을 내는 OLED 대형 패널을 1차 생산하고, 이어 무기물질인 퀀텀닷을 소자로 활용한 무기 EL 디스플레이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