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통계당국(HSCO)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헝가리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18% 증가했다고 오리고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헝가리에서 이뤄진 제조업 투자 규모는 1조3800억 포린트(약 5조3400억 원)로 신기록을 수립한 데 이어 올들어서도 최근까지 보고된 운전자본 투자규모가 전례없는 수준인 1조6700억 원 포린트에 달하고 있다.
지난 3분기 제조업 투자는 28.6% 증가했다. 건설 투자는 15.8%, 기계 장비는 13.6% 늘었다.
헝가리에 대한 투자증가는 한국 자본들이 주도하고 있고 일본,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생산과 관련된 전기 장비 부문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각각 3900억 포린트, 2390억 포린트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일본 도레이사도 1360억 포린트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