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일부 해외 매체는 27일(현지시간) 올해 글로벌 TV 시장이 미국과 유럽, 중국 등이 성수기를 맞았지만 미중 무역갈등 여파로 판매량은 오히려 줄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시장 둔화와 중국 업체 추격 속에서도 삼성과 LG 등 국내 업체들은 판매량이 늘어 글로벌 최강자의 위엄을 과시했다.
LG전자는 올 3분기 누적 기준 출하량 740만대를 기록해 글로벌 업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로이터는 "LG TV패널 대부분이 관계사 LG디스플레이로부터 공급을 받고 또한 자체적으로 TV 세트를 조립할 수 있어 비용 절감 면에서 강력한 경쟁 우위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 뒤를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프리미엄 모델 QLED TV를 앞세운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출하량 500 만대를 돌파했다.
3위부터는 국내 업체 뒤를 바짝 쫒는 중국 업체들이 대거 줄을 이었다.
그 다음 순위는 출하량 462만대를 기록한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Hisense)가 차지했다.
고객 충성도를 높이며 몸집을 급속도로 불리고 있는 샤오미(Xiaomi)는 출하량 275만대로 5위를 기록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