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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엔지니어링 알제리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순항 “내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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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엔지니어링 알제리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순항 “내년 완공”

현대건설-대우인터내셔널과 컨소시엄 2014년 1조6천억 규모 2개 발전소 수주
첫삽 뜬 비스크라 가스터빈 발전소 완료 눈앞…GE, 저녹스 친환경 터빈 장착

현대엔지니어링이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알제리 비스크라(Biskra) 1600메가와트(㎿)급 복합화력 가스터빈 발전소의 공사 현장 모습. 사진=현대엔지니어링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엔지니어링이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알제리 비스크라(Biskra) 1600메가와트(㎿)급 복합화력 가스터빈 발전소의 공사 현장 모습.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 중인 알제리 비스크라(Biskra) 1600메가와트(㎿)급 복합화력 가스터빈 발전소가 착공 6년 만인 내년에 완공된다.

1일 글로벌 전력 뉴스매체 ‘파워 테크놀러지’ 등 외신에 따르면, 알제리 전력 국영기업 소넬가즈(Sonelgaz)가 발주한 국가복합화력발전소 8개 건설 프로젝트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 대우인터내셔널 3사의 컨소시엄이 지난 2014년 수주해 착공 중인 우마쉬(Oumache) 복합화력 가스터빈 발전소가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2014년 당시 소넬가즈가 추진하는 8개 발전소 중 한국 3사 컨소시엄은 비스크라 우마쉬 가스터빈과 지젤(Jijel) 복합화력 등 2개 발전소의 시공권을 설계-조달-건설(EPC)의 턴키 방식으로 따냈다.

2개 발전소 모두 1600(㎿)급 발전량 규모에 사업비는 14억 달러(약 1조 6000억 원)에 이른다.

외신에 따르면, 우마쉬 지역 2만 5000㎡ 부지에 조성되고 있는 비스크라 복합화력 발전소는 4개의 가스 터빈, 2개의 증기 터빈, 4개의 열회수 증기발생기(HRSG), 2개의 냉각탑 등으로 구성된다. 가스저장시설, 연소실, 발전소, 변전소, 진입로, 주차시설, 송전선 같은 지원시설도 갖춰진다.

알제리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의 8개 발전소에 들어가는 터빈과 발전기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E)에서 일괄 공급한다고 외신은 전했다.

GE는 소넬가즈에 고하중용 가스터빈 26개, 증기터빈 12개, 발전기 38개를 공급하며, 공급금액은 27억 달러(약 3조 2000억 원)이다.

이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 중인 우마쉬 복합화력발전소에 들어가는 시설도 GE 9F시리즈 가스터빈과 GE D10시리즈 증기터빈 제품이다.
GE 9F 가스터빈은 최신의 건식 저(低)녹스(NOx) 이중연소기술이 적용돼 배기가스를 줄이고 유지보수 기한이 긴 장점을 갖고 있고, GE D10 증기터빈도 고·중·저 압력 단계별 터빈 모듈에 맞춘 고반응성 입체(3D) 회전날개로 설계돼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이밖에 기계와 배관 공사는 터키 ILK건설이, 발전소 운용 컴퓨터 유지관리시스템(CMMS) 공급은 중국 시베코차이나(Siveco China, 喜科(上海)软件系统有限公司)가 각각 맡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가스터빈 복합화력발전소를 짓고 있는 비스크라(Biskra)의 위치. 자료=글로벌이코노믹 디자인(구글맵 기반)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엔지니어링이 가스터빈 복합화력발전소를 짓고 있는 비스크라(Biskra)의 위치. 자료=글로벌이코노믹 디자인(구글맵 기반)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