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서초경찰서 압수수색…사망 수사관 휴대전화 확보

서울중앙지검은 2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밑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검찰 수사관의 사망 사건과 관련, 서울 서초경찰서를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동부지검 소속 수사관 A씨의 사망원인을 밝히고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등을 규명하는 데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해 법원의 영장을 받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A수사관은 1일 서울 서초동의 지인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사망 당일 오후 6시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9장 분량의 유서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죄송하다. 가족들을 배려해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