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20회 소프트웨어산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는 2019년 소프트웨어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정부포상 18명, 장관표창 25명)과 올해 최고의 소프트웨어에 주어지는 '대한민국 소프트웨어대상'(3점) 및 '대한민국 소프트웨어기술대상'(1점) 등 총 47점의 시상이 수여됐다.
주요 수상자로 소프트웨어산업발전 유공자 포상에서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이 산업훈장 최고등급인 금탑산업훈장을, 정석찬 동의대학교 교수가 홍조근정훈장, 송규헌 오픈베이스 대표가 산업포장, 한국과학기술원 배두환 교수가 근정포장을 받았다.
조 회장은 지난 1983년 국내 최초의 SW전문 개발회사 비트컴퓨터를 설립했으며 이후 1990년 비트교육센터를 설립해 30년간 고급SW개발자 8879명을 양성했다. 2000년 조현정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과 SW·벤처산업 발전을 위한 학술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조 회장은 지난 2013년 한국SW산업협회 제14대 회장으로 취임해 15·16대를 역임하며 6년간 협회를 이끌어 온 바 있다.
정 교수는 26년간 표준 전사적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SW) 보급에 노력했으며 특히 정보통신전략위원회, 지방과학기술진흥협의회 활동 등을 통해 지역SW활성화와 국가SW정책발전에 기여했다.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상'에는 씨엔티테크의 '키오스크 웹·앱'이 대통령상을, '대한민국 SW기술대상'은 이우소프트의 'Ez3D-i(AI 적용 의료영상 솔루션)'가 과기정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AI 등 4차산업혁명과 5G세상을 선도할 제품·서비스의 핵심요소가 소프트웨어다"라며 소프트웨어 산업인들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SW기술·산업육성을 통해 SW분야에서 더 좋은 일자리,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정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lif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