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1일에 개봉되는 마블스튜디오 최신작 ‘블랙 위도우’의 예고편영상과 티저 포스터가 3일 공개됐다. 이 영화는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활약하며 세계최고 여간첩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를 주인공으로 한 최초의 단독 영화다.
나타샤가 붕괴하는 거대시설에서 하늘로 솟구치는 장면이나 대형 눈사태 속 헬기를 쫓는 박력 넘치는 스펙터클한 장면도 눈에 띈다. 눈밭에서의 위장을 의식한 새하얀 나타샤의 의상도 주목의 대상이다. 마블스튜디오 사장 프로듀서 케빈 파이기에 따르면 이번 작품의 시간 축은 ‘어벤져스’끼리 격돌한 ‘시빌 워: 캡틴 아메리카’(2016) 직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나타샤의 인연의 땅인 부다페스트에서의 사건이 그려지며 악역으로 ‘태스크 마스터’가 등장한다고 한다.
엘레나를 연기하는 것은, 화제의 호러 ‘미드소마(Midsommar)’에도 출연한 젊은 여배우 플로렌스 퓨, 멜리나 역으로는 아카데미상 여배우 레이첼 와이즈, 레드 가디언 역에는 ‘기묘한 이야기’의 데이빗 하버 등이 출연한다. ‘로어’(2014) ‘베를린신드롬’ (2018)등의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