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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겨울왕국 2’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선두…신직 ‘나이브스 아웃’ 2위 첫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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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겨울왕국 2’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선두…신직 ‘나이브스 아웃’ 2위 첫 등장

추수감사절 주말 박스오피스 2위 오프닝 흥행수입을 올린 ‘나이브스 아웃’ 포스터이미지 확대보기
추수감사절 주말 박스오피스 2위 오프닝 흥행수입을 올린 ‘나이브스 아웃’ 포스터


추수감사절 주말 전미 박스오피스에는 2개의 신작이 ‘톱 10’에 올랐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가 공개 2주째를 맞아 전주보다 34% 하락한 약 8,500만 달러의 흥행수입 올렸지만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 작품의 누계흥행수입은 3억 달러를 눈앞에 둔 약 2억8,8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북미 이외에도 중국, 한국, 일본, 영국에서 대히트를 기록하면서 전 세계 흥행수입이 약 7억4,300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
약 2,600만 달러의 첫 흥행수입으로 2위로 데뷔한 것은 ‘루퍼’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라이언 존슨 감독의 신작 ‘나이브스 아웃’이다. 베스트셀러를 연발한 세계적 인기 미스터리 소설가가 85회 생일 전날 집의 대저택에서 목이 베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현지경찰은 자살로 판단했지만 저택을 방문한 탐정 브누아 블랑은 타살로 생각하고 독자적으로 유족들의 조사를 개시한다는 서스펜스 드라마. 아가사 크리스티 작품 같은 추리물을 전부터 찍고 싶었다는 존슨 감독의 오리지널 기획으로 캐스트에는 주인공 탐정 브누와 블랑 역 ‘007시리즈’ 다니엘 크레이그 외, 크리스 에반스, 아나 디 아르마스, 제이미 리 커티스, 마이클 새넌, 돈 존슨, 토니 콜렛 등 호화 캐스트가 집결했다.

약 1,190만 달러의 오프닝 흥행수입으로 4위에 오른 것은 흑인커플의 도피극을 그린 서스펜스 드라마 ‘퀸 앤 슬림(Queen & Slim)’이다. 저녁식사 퇴근길 드라이브 중에 백인경관에게 불러 세워져 이를 아이폰으로 기록하려 했던 흑인변호사 여성 안젤라(퀸)가 경관에게 발길질을 당하자 신변위험을 느낀 연인 어니스트(슬림)는 이에 저항하며 실랑이하다 경관을 쏘아 죽여 버린다. 이후 두 사람은 오하이오에서 켄터키, 루이지애나까지 미국을 남하해 최종적으로는 플로리다로부터 쿠바로의 탈출을 노린다는 줄거리.

흑인부부의 도피행을 통해서 현대 미국의 치부를 드러낸 작품으로 ‘겟 아웃’의 다니엘 칼루야와 조디 터너 스미스, 클로에 세비니 등이 출연했다. 샘 테일러 존슨 감독, 애런 테일러 존슨 주연으로 영화화된 자서전 ‘A Million Little Pieces’로 알려진 제임스 프레이의 원작을 지금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리나 웨이스가 각색을 맡았으며, 코미디 시리즈 ‘인시큐어’의 연출을 맡았던 멜리나 맷소카스가 메가폰을 잡았다. 비평가들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의 차트액션도 주목된다.

이번 주말에는 펠리시티 존스과 에디 레드메인 주연의 실록 드라마 ‘더 에어로넛츠(The Aeronauts)’와 애니메이션 ‘플레이모빌(Playmobil): The Movie’ 등이 공개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