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카 재팬은 최근 자동차 운행은 물론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려는 업계의 노력들을 소개하는 기사를 냈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도 최근 "지구 온난화 대처에 자동차 업계가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자사의 자동차 생산 과정과 생산된 차량의 운행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전 세계 배출량의 약 1%를 차지하고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볼보는 차량 생산부터 폐차되기까지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양 가운데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비중이 36%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탄소 중립 목표를 세우고 전기자동차 개발 못지 않게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탄소 중립이란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탄소 배출량을 신재생 에너지 발전 등 탄소 감축 및 흡수 활동을 통해 상쇄, 실질적인 순배출 총량을 '0'으로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볼보는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차량마다 수명을 다할때까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양을 40% 줄이고 전 세계 공급망의 탄소 중립도 함께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리튬 이온 배터리 공급업체인 CATL과 LG 화학이 사용하는 코발트의 원산지를 확인할 수 있게함으로써 책임있는 원료 조달을 실현하고 향후 생산되는 차량들에 대해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차량 소유주들에게 알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폭스바겐도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목표로 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최근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으로 변신한 츠비카우 공장에 1600대이상의 최신 로봇을 설치하고 공장 가동에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또 얼마전 내놓은 첫 순수 전기차 ID3에대해 탄소 중립 모델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