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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카를로스 곤 (Carlos Ghosn) 닛산자동차 과징금 270억원, 영업보고서 허위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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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카를로스 곤 (Carlos Ghosn) 닛산자동차 과징금 270억원, 영업보고서 허위기재

[글로벌 CEO] 카를로스 곤  닛산자동차 과징금 270억원,  영업보고서 허위기재
[글로벌 CEO] 카를로스 곤 닛산자동차 과징금 270억원, 영업보고서 허위기재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의 보수 축소 신고 사건과 관련하여 닛산이 당초의 40억엔보다 크게 줄어든 24억엔의 과징금을 물게됐다.

일본 금융 규제 당국인 '증권거래 등 감시위원회'는 8일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의 보수 축소 신고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닛산에 우리돈 약 270억원의 과징금을 명하도록 금융청에 권고키로 했다고 밝혔다.
과징금이 우리 돈 기준으로 440억원에서 270억원 으로 크게 줄어든다.

카를로스 곤 1999년 부터 2017년까지 유가증권 보고서에 자신의 보수를 91억엔 축소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감시위는 2019년 1월 보수 축소신고와 관련하여 전 회장과 닛산을 형사고발한 바있다.

감시위의 행정처분 대상은 40억엔이었으나 위반 사항을 자진 신고한 정황이 참작되어 과징금 액수를 24억엔으로 줄였다.

24억원엔 과징금은 일본의 유가증권보고서 허위 기재 과징금중 4년 전 도시바에 대한 73억엔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액수다.

앞서 일본 검찰은 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을 금융상품 거래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곤 회장은 1954년 브라질에서 태어났으며 1978년 프랑스 타이어회사 미슐랭에 입사해 1985년 브라질 미슐랭 사장에 취임했고 1989년에는 다시 북미 미슐랭 사장에 올랐다. 이어 1996년 르노 자동차에 부사장으로 스카우트됐다. 1999년 판매 부진 등으로 경영 위기에 빠진 닛산의 최대주주가 된 르노가 그를 닛산에 파견했다. 곤 회장은 2000년 닛산 사장을 맡았으며 2001년에는 최고경영자(CEO)가 됐고 2017년에는 CEO에서 물러났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