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기아차는 이에 따라 대표 전기차인 쏘울EV와 니로EV의 한국 공장 생산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내년부터 각 브랜드가 판매한 자동차의 평균 탄소 배출량은 ㎞당 95g을 넘길 수 없도록 한 유럽연합(EU)의 규제 강화에 대한 대책이었다. 이를 어기면 1g당 95유로, 우리 돈으로 12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이 때문에 탄소 배출이 많은 SUV가 주력 상품인 기아차가 탄소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차 판매를 내년으로 미뤄 배출 평균치를 낮추려는 의도가 깔린 꼼수라는 지적이 나왔다.
기아차가 판매 재개 및 생산확대를 발표했지만 고객들이 지금 당장 예약 주문하더라도 차를 받으려면 내년 7월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