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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문화의 힘이 불러오는 세계평화... 밴드 'U2' 자세히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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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문화의 힘이 불러오는 세계평화... 밴드 'U2' 자세히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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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록밴드인 U2가 12월 8일 내한공연을 했다. 결성 43년 만에 처음 국내에서 가진 공연이다.

1976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결성된 U2는 대중음악사에 큰 기여를 했을 뿐만 아니라 높은 품질의 음향과 조명 장비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공연마다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공연은 2017년 시작한 ‘조슈아 트리’ 발매 30주년을 기념한 월드투어의 연장선이었다. 전세기 3대를 동원한 내한공연 역사상 가장 많은 음향과 조명 장비를 사용하였으며, 가로 61m 세로 14m의 초대형 스크린을 설치했다.

월드투어마다 해당 국가에 가장 적합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U2. 분단국가인 한반도에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라이트 마이 웨이(Light My Way)'라는 부제가 달린 '울트라 바이올렛(Ultraviolet)'은 "눈에서 눈물을 닦고 네가 강해져야 한다는 것을 알잖아"라고 노래하는 곡이다.

해당 곡을 노래할 때 초대형 스크린에는 김정숙 영부인과 올해 유명을 달리한 설리, 한국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해녀, 신여성으로 통한 화가 나혜석, 한국 최초의 민간 여성 비행사 박경원, 우리 사회 '미투 운동'의 물꼬를 튼 서지현 검사, 국내 최연소 축구 국제심판 출신 홍은아 이화여대 교수, ‘바이올린 여제’ 정경화, 범죄 심리학자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 등의 얼굴도 등장했다.

'우리 모두가 평등해질 때까지는 우리 중 누구도 평등하지 않다'라며 현재 한국 사회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이슈인 <남녀평등> 이슈를 꼬집었다.

노벨 평화상 후보로 거명될 정도로 세계 평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관련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는 U2는 공연이 끝난 다음 날 대통령과의 대담에서도 평화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밴드 U2의 프론트맨 보노는
"대통령님께서 한국 경제, 한강의 기적을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시고 계속해서 지도력을 발휘하고 계신 것에 있어 경의를 표한다.",

"평화가 실현될 수 있도록 굳은 결의를 갖고 임하시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 "특히 저는 아일랜드 출신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U2의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다.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대중의 움직임을 유도한다. 이번 공연에서 500장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 티켓의 금액 일부는 자선단체에 기부되었다.

의견 차이로 해체 위기가 물론 있었지만, 결성 후 원년 멤버가 한 명도 바뀌지 않고 오랜 시간 활동 하고 있는 밴드.

독일의 통일을 지켜보며 의견 차이로 팀을 깨려는 자신들이 하찮아 보였다며 다시금 마음을 다잡았다는 얘기는 아주 유명한 일화다.

U2가 공연 하는 나라는 콘서트 시장 규모가 어느 정도 갖춰져 있어야 하므로 한국의 팬들은 언제나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으나 마침내 U2의 내한공연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공연을 성사시킨 MBC 남태정 피디와 라이브네이션 코리아 측은 “꼭 우리가 아니더라도 내한을 성사시켰다면 기뻤을 것” “문화의 다양성을 위한 작은 징검다리 역할을 하면 좋겠다” 고 이번 내한의 의미를 설명한 바 있다.

콘서트 시장 규모가 작아 해외 가수 내한불모지라고 불리던 한국. U2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가수들이 국내를 찾고 있다. 한국의 영향력 또한 높아졌다는 방증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