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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대형승합택시 운영 '카카오T 벤티' 시험 서비스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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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대형승합택시 운영 '카카오T 벤티' 시험 서비스 돌입

서비스 위해 택시업체 9곳 인수, 890여 개 택시 면허 취득

11일 오후 4시부터 시범 서비스에 돌입한 카카오 T 벤티 차량 이미지. 사진=카카오모빌리티이미지 확대보기
11일 오후 4시부터 시범 서비스에 돌입한 카카오 T 벤티 차량 이미지.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11일 오후 4시부터 대형승합택시 서비스 인'카카오 T 벤티'의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서비스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술 안정성을 높이고 기사와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서비스 품질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해당 서비스는 서울 지역에서 100여 대의 12인승 스타렉스 차량으로 한정 운영할 예정이라고 카카오모빌리티는 밝혔다.

카카오T 앱 이용자들은 서비스 기간 동안 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택시를 호출한 이용자 주변에 이용할 수 있는 벤티 차량이 있을 경우 팝업창을 통해 안내되는 방식이다.

아울러 이용을 원하지 않을 경우엔 취소할 수 있고, 서비스 기간 동안에는 일반(중형) 택시 요금보다 낮은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종료 시점은 따로 정해지지 않았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하는 대로 종료 시점을 정하고, 확정되는 대로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카카오 T 벤티서비스는 현재 '타다'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 통과로 사실상 서비스 중단 위기를 맞은 가운데 출범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타다와 달리 카카오 T의 경우 기존 택시면허제도 안에서 서비스를 진행하는 형태로, 운영에 대한 법적 문제는 없다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설명했다.
다만, 서비스 출시에 필요한 구체적인 운영 지침 등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하반기에 운영 지침 마련이 끝나 이번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고 업체 측은 덧붙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서비스 운영을 위해 지금까지 택시업체 9곳을 인수했고, 890여 개의 택시 면허를 취득해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