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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타이트한 옷이 건선을 악화한다?”…상처에 번지는 ‘쾨브너 현상’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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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타이트한 옷이 건선을 악화한다?”…상처에 번지는 ‘쾨브너 현상’ 주의해야

건선은 피부 위에 다양한 크기의 홍반성 구진, 판상 발진, 인설이 나타나며 증상이 다양하고 악화와 호전이 계속 반복되는 특징을 가진 피부질환이다. 강남 하늘마음 한의원 박성배 대표원장. 사진=강남 하늘마음 한의원
건선은 피부 위에 다양한 크기의 홍반성 구진, 판상 발진, 인설이 나타나며 증상이 다양하고 악화와 호전이 계속 반복되는 특징을 가진 피부질환이다. 강남 하늘마음 한의원 박성배 대표원장. 사진=강남 하늘마음 한의원

건선은 피부 위에 다양한 크기의 홍반성 구진, 판상 발진, 인설이 나타나며 증상이 다양하고 악화와 호전이 계속 반복되는 특징을 가진 피부질환이다.

건선 치료는 타 피부질환과 달리 주의를 기울여야 할 건선의 증상이 바로 ‘쾨브너 현상’이다. 이 현상은 상처가 생긴 부위에 처음 건선이 발병하거나 상처 부위가 건선으로 번지는 경우를 말한다.

건선은 팔꿈치나 무릎 등 비교적 상처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에 주로 나타난다. 때문에 건선 환자들은 상처가 생기는 경우 건선으로 번지지 않도록 상처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쾨브너 현상은 비단 상처뿐만 아니라 옷 입는 생활습관에 의해 악화될 수도 있다. 여성들이 즐겨 입는 스키니진, 레깅스, 피트한 청바지 등 타이트한 옷을 입고 생활하는 경우 앉거나 걸을 때 옷감이 피부를 자극해 미세손상을 입힌다. 피부에 생긴 미세손상은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건선 병변을 확대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강남 하늘마음 한의원 박성배 대표원장은 “건선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타이트한 옷은 가급적 피하고 품이 넉넉한 면 소재의 옷을 착용해 피부에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또 니트류, 인조가죽 소재의 옷도 환자의 환부에 염증 반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겨울철 심해지는 건선의 원인은 면역력 저하와 축적된 피로,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건선 등의 피부질환이 장내에 생성된 독소가 혈액, 간을 거쳐 피부에도 쌓여 발병한다는 면역학적 요인이 주목받고 있다.

*도움말 : 강남 하늘마음 한의원 박성배 대표원장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