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트론은 1964년 설립 이후 케이블 TV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부터 이동통신서비스 사업에 진출해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이동통신사업자로 발돋움했다.
삼성전자는 새해 상반기부터 이 회사가 보유 중인 4G LTE 주파수 대역을 모두 지원하는 듀얼밴드(Dualband) 기지국, 대량 다중 입출력(Massive MIMO) 기지국 등 최신의 4G LTE-A 통신장비를 캐나다 퀘벡 주와 오타와 시에 공급한다. 향후에는 3.5GHz, 28GHz 대역 5G 통신장비도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4G LTE-A와 세계최초 5G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새해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캐나다 5G 상용 시점에 보다 효율적으로 커버리지(유효통신영역)를 확보하는 한편 안정적인 초고속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쟝 프랑수와 프루노(Jean Francois Pruneau) 비디오트론 사장은 “세계 최초로 5G이통을 상용화 경험과 경쟁력 있는 제품을 확보한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통신기술을 적용 할 수 있게 되었다”며 “4G LTE-A와 5G는 개인과 개인, 개인과 주변환경의 상호작용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며, 비디오트론은 5G 시대에도 역시 혁신적인 서비스를 고객에게 가장 먼저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부사장은 “비디오트론과의 4G LTE-A·5G 공급 계약은 한국의 첨단 이동통신장비가 캐나다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기념비적인 일로서 앞선 이동통신기술 도입을 가속화해 캐나다 차세대 통신 기술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미국 등 5G 선도국에서 축적한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4G·5G 장비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