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 실태 파악'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한국거래소에 자사주 매입을 신고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은 676개에 달했다.
자사주 매입 기업 수도 2017년 208개에서 지난해 307개, 올해 들어서는 8월까지 154개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자사주 매입금액이 가장 많았던 기업은 삼성전자로 9조2209억 원에 달했다.
또 SK하이닉스는 1조7337억 원, SK이노베이션은 1조 원어치를 매입했다.
한편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46개 기업이 모두 62차례 자사주를 소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소각한 자사주는 20조7949억 원으로 1사당 평균 3354억 원이었다.
하지만 2017∼2018년 두 차례에 걸쳐 18조6770억 원의 자사주를 소각한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45개사가 소각한 자사주는 2조1179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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