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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43%, “취업난 내후년 하반기 이후까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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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43%, “취업난 내후년 하반기 이후까지 전망”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16일 구직자 1814명을 대상으로 ‘2019 하반기 체감 구직난’을 조사한 결과, 67.1%가 ‘올 하반기 구직난이 더 심해졌다’고 밝혔다.

‘예년과 비슷했다’는 응답은 30.4%였으며, ‘완화됐다’는 답변은 2.4%에 불과했다.
하반기에 구직난이 심해졌다고 느낀 이유는 ‘지원 경쟁률이 높아져서’(44.4%·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들었다.

‘체감 경기가 좋지 않아서’와 ‘채용을 실시하는 기업이 줄어서’가 각각 42%였으며, ‘채용인원이 축소돼서’ 34.4%, ‘질 낮은 일자리만 많은 것 같아서’ 28.7%, ‘탈락하는 횟수가 늘어서’ 23.2% 등이라고 밝혔다.

특히 응답자 가운데 43.1%는 구직난이 내후년 하반기 이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23.6%는 내년 상반기, 22.2%는 내년 하반기, 11.1%는 내후년 상반기까지 구직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한편, 무려 93.8%는 심한 구직난 때문에 취업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 94.8%는 심한 구직난 때문에 스트레스를 겪고 있었으며, 이중 대다수인 84.4%는 스트레스로 인해 질병까지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두통’(48.2%), ‘불면증’(45.6%), ‘만성 피로’(40.2%), ‘소화불량’(35%), ‘목, 어깨 등 결림’(26.1%), ‘피부 트러블’(19.5%), ‘우울증, 공황장애 등 정신질환’(18.8%) 등을 앓고 있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