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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증가하는 대멕시코 투자진출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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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증가하는 대멕시코 투자진출 동향

- 2019년 3분기 누계기준 외국인직접투자액 규모 약 260억 달러, 전년대비 7.8% 증가-

- 2020년 대외 통상환경 변화로 인해 한국 기업의 대멕시코 투자진출 확대 여지 많을 것으로 전망-


□ 2019년 대멕시코 외국인직접투자 동향



ㅇ 유엔 라틴아메리카 카리브해 경제위원회(ECLAC)에 따르면 멕시코는 중남미 제2위의 외국인직접투자 유치국가(2019)임.

ㅇ 멕시코 통계청(INEGI) 11월 발표에 따르면 2019년 3분기 기준* 대멕시코 외국인직접투자유치 규모는 약 260억 5560만 달러로 전년대비 약 7.8% 증가함.
- 멕시코 외국인직접투자(FDI) 계산법상 사전고지(Preliminar) 성격으로 확정 수치는 4분기 이후 발표되나 수치상 큰 차이는 없을 예정

2018~ 2019(1~3분기) 대멕시코 외국인직접투자 규모 비교
(단위: 백만 달러)

자료: 멕시코 경제부(SE), El Financiero

ㅇ 멕시코는 외국인직접투자유치에 가장 개방적인 신흥국 중 하나
- 멕시코 연방정부 및 각 주정부는 자본, 기술, 경영능력 등이 우수한 해외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투자국과 멕시코 양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각종 투자유치촉진 정책 및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음.

ㅇ 멕시코 신정부는 변화하는 대외통상 여건에 대비해 외국인투자유치를 통해 기존의 국내 산업 가치사슬을 완성시키고 내수 성장 및 수출을 촉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 정책 방향을 설정

ㅇ 외국인직접투자유치가 활발한 지역으로는 제조업의 경우 수도인 멕시코시티를 포함한 미국 국경 인근 도시, 대규모 관광산업의 경우 유카탄 반도에 집중돼 있음.

□ 국별∙업종별 대멕시코 투자동향



ㅇ (국별) 2019년 3분기 누계 대멕시코 투자금액 기준 상위 3개국은 미국, 스페인, 캐나다
- 미국은 투자누계액 90억 달러로 대멕시코 1위 투자국이며, 그 뒤를 스페인(40억 달러)과 캐나다(27억 달러)가 이음.
- 한국은 ‘19년 3분기 누계기준 15위를 기록(멕시코 경제부 통계 기준)

멕시코 내 주요 투자유치국가 및 비중
(단위: 백만 달러, %)

자료: 멕시코 경제부(도착액 기준), 2019년 3분기 누계

2019년 1~3분기 대멕시코 업종별 해외직접투자동향
(단위: 백만 달러, %)
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멕시코 경제부(도착액 기준), 2019년 3분기 누계

ㅇ (업종별)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진 분야는 제조업(44.6%)으로 그 뒤를 금융∙보험서비스(13.9%), 상거래(11.3%), 전기수도가스 발전(5.8%), 대중매체(5.3%), 광업(5.2%)이 따름.

ㅇ 전 세계적으로 외국인해외직접투자 규모가 3년 연속 감소하는 정세 속에서 멕시코는 안정적으로 외국인투자유치 실적을 내고 있음.
- 2019년 3분기에 발표된 FDI 규모는 AB InBev 그룹이 Grupo Modelo를 인수하며 비정형적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던 2013년 같은 분기 이후 멕시코 사상 두번째로 높은 수준

□ 한국의 대멕시코 해외직접투자 동향



ㅇ 1968년부터 2019년 6월 말까지 전체 누계 기준 한국 기업의 대필리핀 해외직접투자는 신규법인 412개사가 신고기준 1562건의 투자를 했으며, 금액은 69억 달러로 집계됨.
- 한국은 2016년 기아자동차 생산공장 투자진출 시 협력계열사 동반진출로 가장 높은 직접투자를 기록했음.
- 멕시코 경제부 통계 기준으로 현지에 투자설립된 한국 법인 수는 1900여 개(2019.8.31. 기준)이나 이는 교민기업 및 폐업기업을 모두 포함한 수치이며, 주 멕시코 대한민국 대사관에 따르면 현재 멕시코 전역에 약 400개사의 한국 기업이 영업 중인 것으로 파악됨.
- 주요 진출기업은 자동차, 자동차 부품, 전자제품 관련 부품업체들이며 주로 티후아나, 레이노사, 누에보 레온 등 국경지역을 포함한 멕시코주가 위치해있는 중부지역, 께레따로 지역에 진출

2019년 상반기 기준 한국의 연도별 대멕시코 해외직접투자동향
(단위: 개, 건, 천 달러)
연도
신규법인수
신고건수
신고금액
송금횟수
투자금액
2015
72
245
911,122
353
1,030,648
2016
30
191
521,723
277
446,050
2017
23
147
553,096
177
456,536
2018
18
144
313,963
168
171,713
2019
7
55
237,049
78
237,943
합계
150
782
2,536,952
1,053
2,342,890
누계(1968~2019)
412
1,562
6,899,168
2,207
5,556,407
주: 2019년 6월까지의 투자실적 반영
자료: 한국수출입은행 해외직접투자통계

ㅇ 2019년 상반기 기준 한국의 대멕시코 투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업종은 제조업(50.11%)로 그 뒤를 금융 및 보험업(13.88%), 전기가스 관련 산업(11.46%)이 따름.

2019년 상반기 기준 업종별 한국의 대멕시코 투자동향
(단위: 개, 건, 천 달러, %)
순위
업종대분류
신규법인수
신고건수
신고금액
비중
1
제조업
5
37
118,796
50.11
2
금융 및 보험업
1
2
32,891
13.88
3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업 1
1
27,171
11.46
4
정보통신업
0
5
26,029
10.98
5
건설업
0
2
20,900
8.82
6
광업
0
2
6,586
2.78
7
도매 및 소매업
0
4
4,275
1.80
8
운수 및 창고업
0
2
400
0.17
-
합계
7
55
237,049
100.00
-
누계(1980~2019)
412
1,563
6,899,168
-
주: 1)업종은 통계청 표준산업분류(제10차) 기준이며, 신고건수는 공동투자 건수와 증액 건수를 포함
2) 2019년 6월까지의 투자실적 반영
자료: 한국수출입은행 해외직접투자통계

□ 한국 기업 투자 성공사례



ㅇ KOTRA 지사화, 한투지원센터 적극 이용을 통해 현지진출에 성공한 I사
- 체성분 분석기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I사는 KOTRA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해 현지 정보파악 및 중요 바이어 발굴, 특히 상표권 등록이라는 예상되지 못한 문제를 발견해 초동대응이 가능했음.
- 법인 설립을 위한 행정절차가 까다로웠으며, 한투센터를 통해 현지 변호사와의 즉각적인 지원과 조치로 법적대응 문제 등을 해결
- 향후 멕시코 시장에서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는 기초 환경을 다질 수 있게 됐으며 KOTRA의 소개로 현지 사무·마케팅 한국인 직원을 채용해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우수한 인력을 확보함.

□ 멕시코의 전략적 가치


ㅇ 북미 3개국 중 가장 높은 임금 경쟁력
- 멕시코 통계청(INEGI)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멕시코 노동자의 시간당 법정최저임금은 약 US$ 0.67
- 미국의 경우 US$ 7.54, 캐나다 또한 약 US$ 18.71로 멕시코 평균 최저임금보다 현저히 높음.

ㅇ 지정학적 강점을 활용한 북미지역 및 중남미지역 진출 교두보 역할
- 멕시코는 미주 대륙의 중심에 위치해 북미와 남미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멕시코를 거점으로 해 주변 국가로의 진출 확장이 용이함.
-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 약 3000km의 국경을 공유하기 때문에 육로운송 시 물류비 절감이 가능하며, 태평양과 대서양이 맞닿아 있어 유럽이나 아시아로의 해상운송에도 강점 보유

ㅇ 다양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 멕시코는 현재 52개국과 FTA를 체결하고 있어 미주, 유럽, 아시아 국가들과 관세 혜택을 활용한 자유무역이 가능
- 특히 2020년 내 NAFTA를 대체하는 USMCA가 비준될 시 전체 교역량의 약 65%를 차지하는 미국, 캐나다와의 자유무역협정을 유지할 수 있게 됨. 최근 발효된 CPTPP(2018.12 발효) 덕분에 멕시코의 수출 경쟁력은 더욱 증가했음.

ㅇ 평균연령 29세의 젊은 인구 대국
- 멕시코 통계청(INEGI)에 따르면 2018년 멕시코 인구는 약 1억2500만 명으로 전 세계 10위
- 평균연령이 29세인 국가로 향후 소비연령층이 두터운 국가이며, 출산율도 높아 향후 40년간 소비 연령층 지속적으로 증가 기대

ㅇ 대멕시코 투자 시 연방정부 및 각 주정부 제공 인센티브
- 연방정부 차원에서는 투자 유치를 위한 특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지는 않으나 기계류, 컴퓨터 등 특정 자산 및 R&D 비용에 대한 자산가치의 96%까지 공제
- 각 주별로 상이하긴 하나 대다수의 주정부에서는 교육훈련비 지원, 지급 급여세 감면, 건축인허가 비용 감면, 토지 인수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음. 진출 기업 및 업종에 따라 제공 인센티브가 상이할 수 있으므로 사전 확인 필요

□ 시사점



ㅇ 멕시코의 주요 외국인투자유치 유망 분야는 자동차, 기계∙설비, 화학, 보험 및 금융 서비스 등 기존 투자유치 비중이 높았던 분야를 포함해 자동차 A/S 서비스(수리, 유지보수, 스페어 부품 및 액세서리 판매), 전자부품, 소비재 및 기타 서비스업 등 다각적으로 잠재력 보유

ㅇ 멕시코는 주요 산업클러스터 조성이 잘 돼 있어 기존 클러스터 및 투자인센티브를 활용한 현지 진출을 고려해봄직함.

ㅇ 최근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멕시코 진출을 통해 현지생산 후 북미시장으로 진출하려는 움직임이 많이 포착되고 있으며, 이러한 트렌드는 2020년 내 USMCA 비준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신규법인투자설립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

ㅇ 자동차 부품업의 경우 USMCA 원산지 규정 및 임금 규정에 따라 OEM, Tier1, Tier2 바이어들은 수입 대신 로컬에서 조달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고 있음.

ㅇ 암로 정부는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증가를 위한 각종 프로젝트 실시, 투자인센티브 제공, 산업클러스터 조성 등 투자를 장려하고 있음.
- 신재생에너지 등 특정 산업의 경우 관련 기계 및 설비 투자 시 소득세법에 따라 소득세 면제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음.

ㅇ (참고) 멕시코 진출 관련 KOTRA 언론기고 기사([KOTRA 수출 노하우] 멕시코, 직접 들어가야 돈이 된다)보기


자료: BANCOMEXT, BANXICO, El Economista, El Financiero, Expansión, Forbes, Secretaría de Economía, Economist Intelligence Unit, Santander Trade, Industrial Transformation, Cushman & Wakefield,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