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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90선 껑충…미중 1단계 무역합의 훈풍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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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90선 껑충…미중 1단계 무역합의 훈풍 확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52주 신고가 경신
외국인 투자자 5570억 원 대규모 사자

코스피가 17일 2190선을 돌파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17일 2190선을 돌파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코스피가 2190선을 돌파했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와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가 투자심리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 투자자도 순매수규모를 대거 늘리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27%(27.53포인트) 오른 2195.68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만에 반등세로 약 7개월 여만에 최고치다.

외국인 투자자는 사자에 나섰다. 하루만에 순매수로 그 규모는 5569억 원에 이른다.

반면 기관투자가, 개인투자자는 각각 264억 원, 5289억 원을 내다팔았다.

거래량은 5억8700만 주, 거래대금은 6조1419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포함해 446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380개 종목이 내렸다. 82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5%(6.14포인트) 오른 650.58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IT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66%, 4.74% 뛰었다. 이 두 종목 모두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셀트리온 5.29%, 현대차 2.52%, POSCO 2.06% 등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정부가 대출규제를 강화한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뒤 KB금융 2.24%, 하나금융지주 0.40%, 신한지주 0.11% 등 은행주들은 동반하락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소식 이후 위험자산선호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증시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삼성전자 등 IT·반도체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신흥국 중심으로 실적 개선세가 진행 중"이라며 "환율과 외국인 수급의 변곡점이 대부분 일치한 것을 감안하면 최근 원화강세가 외국인의 수급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