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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경제산업성, '자원 독립 정책' 강화 위한 추경 예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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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경제산업성, '자원 독립 정책' 강화 위한 추경 예산 확보

희토류와 코발트 의존도 2025년 50% 이하로 낮추고, 러시아와 북극 지역 LNG 프로젝트 지원도

일본 경제산업성이 자원정책 강화를 위한 보정 예산 459억 엔을 추가 확보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경제산업성이 자원정책 강화를 위한 보정 예산 459억 엔을 추가 확보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
일본 경제산업성(経済産業省)이 자원정책 강화와 주요 상품 공급 확보를 위해 올해 보정(추가경정) 예산으로 459억 엔(약 4882억 원)을 확보했다. 부족한 자원으로 공급 중단의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자원 독립 정책’ 강화에 힘쓴 결과라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 시간) 전했다.

현재 일본은 90%의 석유를 중동지역에서 구매하고 있으며, 액화천연가스를 비롯해 배터리와 첨단기술 제품에 사용되는 중요 금속을 확보하기 위해 유사한 조건을 가진 타 국가들과 경쟁해 왔다. 이에 일본 내각은 지난 3월 약 4조5000억 엔의 추가예산을 승인하기도 했다.
이번에 확보한 추경 예산 또한 단일국가에 대한 희토류와 코발트의 의존도를 2025년까지 50% 이하로 낮추는 ‘다각화 프로젝트’에 209억 엔(약 2222억 원)을 지출할 예정이다. 전 세계 80%의 희토류를 생산 공급해 독점하고 있는 중국으로부터 탈피하는 것이 최고 목표다.

이와는 별도로 일본 국무성은 러시아와 북극 지역의 LNG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250억 엔(약 2658억 원)의 예산도 배정했다. 석유·가스 자급률을 2018년의 29.6%에서 2030년 40%로 높이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한 방책을 세우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