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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BMW-다임러, 북미 차량공유사업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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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BMW-다임러, 북미 차량공유사업 접는다

BMW와 다임러가 합작한 셰어나우가 운영하는 공유차량 카투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BMW와 다임러가 합작한 셰어나우가 운영하는 공유차량 카투고. 사진=로이터
북아메리카 카셰어링 시장에서 손을 잡아왔던 독일 자동차업계의 양대산맥 BMW그룹과 메르세데스 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그룹이 북아메리카 차량공유서비스(카셰어링) 시장에서 철수한다.

로이터통신은 두 회사가 미국 뉴욕·시애틀·워싱턴DC와 캐나다 몬트리올과 밴쿠버에서 진행해 왔던 카셰어링 사업을 오는 2월말부터 접기로 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기업은 경쟁관계에 있지만 양사가 합작한 차량공유서비스업체 셰어나우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공동사업을 해왔다. 셰어나우는 BMW의 드라이브나우 서비스와 메르세데스 벤츠의 카투고 서비스를 합친 서비스다.

이들은 북미 카셰어링 시장에서 철수키로 한 배경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의 지형이 불안정하고 북미 교통시장과 관련한 인프라의 복잡성이 늘어난 데다 차량공유 사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부수비용의 부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임러 카투고의 이용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북미에서 100만명, 세계적으로 300만명에 달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