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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영동고속도로에 '그림형' 안내표지판 시범 설치...내년 말까지 전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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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영동고속도로에 '그림형' 안내표지판 시범 설치...내년 말까지 전국 확대"

국립공원, 세계유산, 리조트 등 그림으로 안내...관광지 안내 강화하고 안내표지 판독성 향상

그림형 표지 사례. 사진=한국도로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그림형 표지 사례. 사진=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가 영동고속도로에 국립공원, 리조트, 문화유산 등을 그림으로 안내하는 '그림형 안내표지판'을 시범 설치한다.

도로공사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고속도로 운전자들에게 주변 관광지 안내를 강화하고 안내표지 판독성 향상 등을 위해 '그림형 관광지 안내표지' 설치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이날부터 영동고속도로 주변에 있는 국립공원과 세계문화유산, 관광단지 등 9개 관광시설 안내를 위해 12개 지점에 그림형 표지를 시범 도입한다.

안내 대상은 국립공원 2곳(오대산, 치악산), 세계문화유산 2곳(월정사, 구룡사), 관광단지 5곳(오크밸리, 휘닉스평창, 용평, 알펜시아, 웰리휠리파크)이다.

도로공사와 국토부는 시범운영 결과에 따라 미비점 등을 수정하고 보완해 내년 말까지 모든 고속도로를 대상으로 그림형 표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고속도로변 관광지 안내표지는 안내대상과 크기, 설치방식 등이 통일되지 않아 보기에 복잡하고 도로 이용자들에게 다소간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등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국토부와 도로공사, 건설기술연구원 등 관련 기관들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안내 대상을 명확히 하고 표지판 규격을 통일하며 설치 방식을 개선해 그림형 관광안내 전용표지를 확대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림형 표지가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운전자의 전방주시를 돕고 세계유산 등 문화재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