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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날개 꺾인 보잉…우주 캡슐 시험 비행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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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날개 꺾인 보잉…우주 캡슐 시험 비행 실패

유인 캡슐 CST-100 스타라이너, 우주정거장 정상 궤도 도달 못해

영화 ‘그래비티’(Gravity)' 한 장면[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영화 ‘그래비티’(Gravity)' 한 장면[사진=뉴시스]


보잉사의 '우주비행 캡슐 프로젝트'가 실패했다.
미국 언론 등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우주항공국(NASA)은 우주비행 캡슐이 국제우주정거장(ISS) 궤도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보잉은 이날 오전 6시36분 플로리다의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우주 유인 캡슐 CST-100 스타라이너(Starliner)를 탑재한 아틀라스 V 로켓을 발사했다. 발사 즉시 자동화 된 타이머 오류로 우주선이 정상 궤도에 진입하지 못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주 비행사를 ISS로 보내기 위한 테스트 비행으로 조정사는 탑승하지 않았다.

보잉사의 캡슐은 일주일 동안 ISS에 머문 뒤 미국 본토 뉴멕시코주 화이트 샌드 공군 기지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맥스737 추락 사고에 이은 우주 테스트 비행 실패는 보잉사의 기술 신뢰성을 추락시키고 있다. 보잉사와 경쟁하고 있는 스페이스엑스(SpaceX) 지난 3월 ISS로의 시험 비행에 성공한 바 있다.

보잉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아직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하지만 NASA관계자는 “우주선이 ISS에 착륙하려 너무 많은 연료를 태웠다”고 설명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