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사의 '우주비행 캡슐 프로젝트'가 실패했다.
외신에 따르면 보잉은 이날 오전 6시36분 플로리다의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우주 유인 캡슐 CST-100 스타라이너(Starliner)를 탑재한 아틀라스 V 로켓을 발사했다. 발사 즉시 자동화 된 타이머 오류로 우주선이 정상 궤도에 진입하지 못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주 비행사를 ISS로 보내기 위한 테스트 비행으로 조정사는 탑승하지 않았다.
보잉사의 캡슐은 일주일 동안 ISS에 머문 뒤 미국 본토 뉴멕시코주 화이트 샌드 공군 기지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맥스737 추락 사고에 이은 우주 테스트 비행 실패는 보잉사의 기술 신뢰성을 추락시키고 있다. 보잉사와 경쟁하고 있는 스페이스엑스(SpaceX) 지난 3월 ISS로의 시험 비행에 성공한 바 있다.
보잉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아직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하지만 NASA관계자는 “우주선이 ISS에 착륙하려 너무 많은 연료를 태웠다”고 설명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