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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티켓 끊어라…”26일 막차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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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티켓 끊어라…”26일 막차 떠난다”

롯데제과, 롯데지주, NHN, 넷마블 등 주목

증권가에서 배당주 투자가 유리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과거 배당락 전일 배당수익률과 이론배당락 이미지 확대보기
증권가에서 배당주 투자가 유리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과거 배당락 전일 배당수익률과 이론배당락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 기준일이 다가오며 올해 배당주투자 막차에 올라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올해 주주 환원 정책 강화로 배당이 더 늘 수 있는 것도 호재로 꼽히히고 있다.

배당락 기준일이란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날이다. 배당락일은 배당기준일을 지나 배당을 받을 없는 날이다. 26일이 배당락 기준일, 27일이 배당락일이다. 12월 결산법인의 주식을 26일까지 매수하거나 보유하면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22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의 이론배당락은 배당수익률과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되며, 배당수익률은 2.05%로 나타났다.

과거 배당락일의 주가를 살펴보면, 배당락일의 코스피의 시가는 항상 배당락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27일 코스피 시초가가 배당수익률만큼 2% 하락하며 출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락일에 이론배당락만큼 주가가 하락해서 개장한다는 뜻은 아닌데, 이는 모든 투자자들이 배당 이후 주식을 매도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며 “지난 2005년 이후 배당락일의 코스피의 시가는 항상 마이너스로 출발했지만, 이론배당락보다 낮은 수준에서 시가가 형성된 적은 한번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고배당주 투자가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은 주당배당금(DPS) 증가예상 종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분석한다. 현재 DPS 시장추정치를 9월 기준과 비교할 때, 배당추정이 상향된 종목으로 한전KPS, KT&G, 하나금융지주, KB금융 등을 제시했다.

배당재원이 되는 이익잉여금이나 자본잉여금이 높은 종목으로 압축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꼽았다.
상법상 자본금의 1.5배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이익잉여금의 전환이 가능하고, 배당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주주환원의 요구가 수용될 수 있는 자본잉여금이 높은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더 많은 배당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분할, 증자 과정에서 주식발행초과금이 급증한 종목은 자본잉여금 의 증가가 확인되며 특히 지주사는 가치제고 차원에서도 전환이 추진되고 있다”며 “지난해에도 현대중공업지주, 롯데지주 등 지주사뿐아니라 현대건설기계, 휴젤 등도 주주총회에서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했고, 배당의 증가로도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 같은 관점에서 배당상승 유망주로 롯데제과, 롯데지주, NHN, 넷마블 등을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