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끼어들기로 SM5가 피를 봤다. 21일 오후 2시경 서울 영동대로 지하철 2호선 삼성역사거리 구간에서 기자의 스마트폰 카메라에 잡힌 모습이다.
상황을 감안하면 SM5의 무리한 끼어들기가 명백하다. 이 경우 SM5 운전자에게 70∼80% 정도 과실이 인정된다는 게 한 보험설계사 분석이다.
벤츠 GLE 450의 최저가는 1억1050만원, SM5는 2천만원 초반.
이 사고로 벤츠의 렌트 비용과 수리비는 최소 2000만원에서 2500만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SM5가 추가 대물보험을 들지 않았을 경우 자기부담금은 최저 1000만원에서 1500만원 정도라는 게 이 설계사 예상이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수입차 점유율은 현재 국내 신차 시장의 15% 선이다. 보험사들이 추가 대물 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이유이다.
끼어들기 시에는 가능한 옆차로 차량을 확인하고, 여유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게 업계 지적이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