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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율] 백두산 압도, 캣츠 도전장...크리스마스에 정면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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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율] 백두산 압도, 캣츠 도전장...크리스마스에 정면대결

21일 기준, 백두산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영화관입장통합전산망
21일 기준, 백두산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영화관입장통합전산망
연말 극장가에선 국내 영화 ‘백두산’과 해외영화 ‘캣츠’의 정면대결이 펼쳐진다.

21일 까지 집계된 영화관입장통합전산망(KOBIS)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영화 ‘백두산’이 누적매출액 약 143억 원, 관객수 약 79만 명을 기록하며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일에 개봉해 3일이 지났음에도,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등의 인기 배우에 힘입어 흥행중이다.
이 영화는 백두산 폭발 발생에 따른 재난상황을 그리고 있다. 사상 초유의 재난을 막기 위해 ‘전유경’(전혜진)은 백두산 폭발을 연구해 온 지질학 교수 ‘강봉래’(마동석)의 이론에 따른 작전을 계획하고, 전역을 앞둔 특전사 EOD 대위 ‘조인창’(하정우)이 남과 북의 운명이 걸린 비밀 작전에 투입된다.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 같은 1위는 24일까지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뮤지컬 영화 ‘캣츠’가 개봉하기 때문이다. 아직 개봉되지 않았기 때문에 박스오피스에 순위에 오르지는 않지만, 22일 예매율 기준으로 백두산(40.5%)에 이어 20.9%를 기록해 2위를 점하고 있다.

캣츠는 전세계 최고의 뮤지컬로 이미 작품성이나 상품성에 대해서는 검증을 마친 작품이다. 따라서 관객들은 백두산이 캣츠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역대 박스오피스에서 뮤지컬 영화는 줄곧 흥행을 기록해온바 있다. 오페라의 유령'(2004), '레미제라블'(2012), '라라랜드'(2016), '위대한 쇼맨'(2017) 등이 모두 12월 개봉해 관객들을 사로잡은 것을 참고한다면, 오는 24일 개봉하는 ‘캣츠’도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캣츠 영화는 레미제라블, 대니쉬 걸을 제작한 톰 후퍼(Tom Hooper)의 감독아래 제작됐다. 이 영화는 1년에 단 하루 고양이들의 운명을 결정하는 축제에 대한 얘기로 진행된다.
개봉 전인 캣츠를 제외한 21일 기준, 박스오피스 순위는 '백두산, 시동, 겨울왕국2, 신비아파트 극장판, 포드 v 페라리, 쥬만지:넥스트 레벨, 나이브스 아웃, 미안해요 리키, 카운트다운,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이 1~10위를 차지하고 있다.

24일 캣츠가 백두산을 뛰어넘을지, 백두산이 국내 영화의 자존심을 보여줄지 두 영화의 대결이 기다려진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