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룬 가그(Tarun Garg) 현대차 인도법인 마케팅 이사는 21일(현지시간) 인도 CNBC-TV18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가그 이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인도 자동차시장은 올 한 해가 어려운 해였다”라고 설명했다. 인도는 경기둔화와 환경규제 강화 여파로 올해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16.4% 줄었다.
가그 이사는 “시장 여건이 열악한 상황에서 현대차가 올해 인도 자동차 시장점유율을 지난해에 비해 1% 이상 끌어올린 점은 위안이 되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정부가 규제를 강화하는 배기가스 배출기준도 대폭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대차는 인도정부가 내년 4월부터 실시하는 고강도 배기가스 배출규제 ‘바라트 스테이지(BS)6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라면서 “현대차의 첨단 엔진기술과 시장점유율 향상 등을 고려하면 내년 하반기에는 탄탄한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