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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 현대차, 印배기가스 규제 넘어 내년 하반기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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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 현대차, 印배기가스 규제 넘어 내년 하반기에 도약

타룬 가그 현대차 인도법인 마케팅 이사, 인도 CNBC-TV18 인터뷰서 밝혀

타룬 가그 현대차 인도법인 마케팅 이사   사진=현대차
타룬 가그 현대차 인도법인 마케팅 이사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는 인도정부의 환경규제를 뛰어넘어 내년 하반기에는 다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타룬 가그(Tarun Garg) 현대차 인도법인 마케팅 이사는 21일(현지시간) 인도 CNBC-TV18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타룬 가그는 인도 최대 자동차업체 마루티스즈키에서 마케팅 수석부사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마루티스즈키는 일본 스즈키와 인도 마루티 합작회사다.

가그 이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인도 자동차시장은 올 한 해가 어려운 해였다”라고 설명했다. 인도는 경기둔화와 환경규제 강화 여파로 올해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16.4% 줄었다.

가그 이사는 “시장 여건이 열악한 상황에서 현대차가 올해 인도 자동차 시장점유율을 지난해에 비해 1% 이상 끌어올린 점은 위안이 되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정부가 규제를 강화하는 배기가스 배출기준도 대폭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대차는 인도정부가 내년 4월부터 실시하는 고강도 배기가스 배출규제 ‘바라트 스테이지(BS)6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라면서 “현대차의 첨단 엔진기술과 시장점유율 향상 등을 고려하면 내년 하반기에는 탄탄한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