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인도네시아 매체 '콘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은 내년 은행 자본 규정을 개선해 한국의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여신금융전문회사 ‘PT파이낸시아 멀티 파이낸스’와 지분 인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KB국민카드는 사모펀드(PEF) 2곳이 보유한 지분 80%를 8128만 달러(약 949억 원)에 인수한다.
KB국민카드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의 승인과 인수통합작업 등을 거쳐 내년 초 해외 자회사로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 회사는 자동차·오토바이 할부금융과 산업용 내구재 할부금융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IBK기업은행도 일찌감치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 진출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월 현지 아그리스은행과 미트라니아가은행을 인수하고 8월에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으로부터 두 은행의 합병을 승인받았다. 9월에는 IBK기업은행은 첫 해외은행 인수합병(M&A) 결과물인 ‘IBK인도네시아은행’을 공식 출범시켰다.
밤방 W 부디아완은 “한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자동차금융 등 사업분야 진출에 관심이 있다”며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많기 때문에 금융사업에 대한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