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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뮐렌버그 CEO 전격 교체… "리더십 변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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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뮐렌버그 CEO 전격 교체… "리더십 변화 필요"

737맥스 기종 추락 참사 여파… 후임에 데이브 캘훈 이사회 의장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 CEO에서 전격 교체된 데니스 뮐렌버그.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 CEO에서 전격 교체된 데니스 뮐렌버그. 사진=뉴시스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737맥스 기종 추락 참사 여파로 데니스 뮐렌버그 최고경영자(CEO)를 23일(현지시간) 전격 교체했다. 후임에는 데이브 캘훈 이사회 의장이 선임됐다.

그렉 스미스 보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이사진이 리더십 교체 결정을 내렸다. 현 이사장인 데이브 캘훈이 2020년 1월 13일 보잉의 CEO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CNBC가 전했다.
캘훈 신임 CEO의 공식 취임 때까지는 그레그 스미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시 대행을 맡는다.

스미스 CFO는 "이사회는 사내 신뢰를 복원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리더십 변화를 결정했다"며 "미국연방항공청(FAA) 및 여타 세계의 규제 기관, 고객들과의 효과적이고 적극적인 소통을 포함해 완벽한 투명성을 위한 약속을 새롭게 하겠다"고 말했다.

뮐렌버그 CEO는 연쇄 추락 사고 이후 미 의회나 희생자 유가족 등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다만 지난 10월 초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았지만, CEO 사퇴 요구는 거부해왔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